제가 쓴 글은 아니구요,
제가 아는 동생이 어제 보아쇼 다녀와서 보내준 후기입니다.
팬사이트에 가입되어있는 곳이 없어서, 저한테 여기 저기 올려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일단 울보에 올려봅니다 ㅎㅎ
무려 4시간에 걸쳐서 썼다고 하는 정성스런 후기이니 다들 읽어보셔요~
(단, 첫 문구에도 나와있듯 다소 과격(?)한 표현이 있으니 그 부분은 양해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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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쇼 후기
주의사항 : 욕이 많으니 쌍시옷을 싫어하는 권보아는 이 후기를 읽지 마시오.
후기를 쓴다는 것은, 언제까지나 나의 주관으로 그리고 나의 사고방식을 거친 표현과 느낌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망설여지고 두렵습니다.
여러 번의 탈고를 거쳐, 불필요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삭제를 하였습니다.
욕이 가끔씩 놀래시는 분이 있다면 제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수많은 욕을 줄여서 그 정도라는 걸 감안해주세요.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모르더라도 꼭 두는 게 좋겠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남겨두었음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보아쇼는 9시에 모여서 3시 30분에 입장하였습니다. 늦게 온 팬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팬들이 10시 30분쯤 되니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팬들은 입장하기 전에 무려 5시간에서~6시간 30분을 기다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1시안에 입장할 것을 약속하였으나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시간이 점점 늦춰졌습니다.
보아가 아주 발랄하게 트윗을 올린걸로 추측 건데 보아는 당시까지도 사태를 전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입장 후 무대를 시작하기 전 보아는 마이크를 잡고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라고 사과를 한 후 매우 소심하게 그런데.. 내 책임은.. 하고 말끝을 흐리며 손으로 x표시를 만들어보였습니다. (왜! 왜! 니 책임이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을 못하니..). 그리고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는 그 이후에도 틈틈이 3-4번 정도 하였습니다.
안쓰러울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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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one의 무대는 dance ver.의 mv 세트를 그대로 뜯어서 무대에 설치하였습니다.
mv세트가 그대로 뜯겨져 무대에 위엄 있고 당당하게 설치되어 있을 때 저는 직감적으로 매우 큰 불안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19시간동안 겪었던 개고생의 아주 작은 서막에 불과했으니.. SBS 제작팀은 반성하세요.
보아를 아끼시는 건 알겠지만 저도 집에서 사랑받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고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배웠고 직업도 있고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 명의 소중한 인간입니다.... 연예인 좋아한다고 잉여나 짐짝이 아닙니다. 아 물론 잉여나 짐짝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취급을 하면 안 되겠지요.
하지만 난 잉여나 짐짝이 아니여서 더더욱 이런 취급에 화가 났다는 점을 밝힙니다. 난 보아 말고 좋아하는 연예인도 없고 관심 있는 연예인도 없습니다.
제발 다음부터는 이런 식으로 사람 취급하지마세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에에에에발.. 마음속으로 수십 가지의 욕을 세어 보았지만 오직 보아를 생각하며 이성의 한 가닥..이 아니라 반 가닥의 끝을 잡고 버텼습니다.
평소 제 성격 같으면 아마 오후 5시쯤 31가지의 베스킨욕스를 맛보실 수 있었을 겁니다. 보아에게 감사하세요. 보아는 사람을 인내롭게 만듭니다.
자존심이 센 저로서는 정말 버티기 힘든 고역의 시간이었습니다... 빵이랑 우유 좀 주고 집에 갈 때 버스 좀 태워주면 그걸로 감사할 줄 아셨습니까?????
잘못한건 아시고 있겠죠??????? SBS 제작진 여러분..??
뭐 어차피 이 글을 보시는 순간까지 이 새끼들이 스포질은 하지 않을까 하며 본인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으실 것 같지만..
여튼 보아한테 잘해주시니 불평은 여기까지 하고 참겠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한 마디만 더..
기다리는 줄에서 어떤 스텝이 지나가면서 ‘연예인은 얘네들이 이렇게 기다리는 거 알기나 하겠어?’ 하면서 보아랑 저희들을 둘 다 엿을 먹이시던데..
전 다른 팬들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스텝에게 ‘얘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못난 사람도 아니고, 보아 역시도 팬들이 기다리던지 말든지 신경도 안 쓸 사람도 아닙니다. 안 그래도 힘들게 못난 취급 받고 있는 사람을 두 번 죽이는 말실수는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여튼, only one의 무대는 이게 타이틀곡이라서 그런지 신경을 매우 쓰는 눈치였습니다.
take를 5번을 갔고 그 중 1번은 카메라를 핸드로 들고 직접 찍었습니다.
전 마지막에 the shadow 무대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only one을 찍는 정성의 절반만 여기 들였으면 정말 전설적인 무대가 탄생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자세히 하겠습니다.
보아의 온리원 춤은 매우 디테일하고 격렬하고 춤 리듬이 음악의 모든 리듬을 최대한 이용하여 모든 동작을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여기에서 보아의 춤실력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5번을 눈앞에서 봤는데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게 힘들 정도입니다. 믿기지 않아서요..
일단 온리원 춤은 그루브함에 있어서 기존에 그루브함을 소재로 한국에서 등장했던 모든 춤을 이길 듯합니다.
정말 너무 잘해서 황당할 정도의 춤입니다. 이러한 춤의 콘텐츠를 표현하는 주체가, 작은 몸의 20대 중후반의 여자의 신체라는 게 더더욱 놀랍습니다.
보아의 박자감이 좋고 춤 재능과 실력이 좋은 건 그 전부터 익히 알았지만, 보아는 기존의 자신의 실력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또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의를 넘어서서 경악스러운 감정까지 느껴집니다.
춤을 보고 있는데 너무 압도적으로 뛰어난 예술 작품을 볼 때의 저의 굳고 경악스러운 표정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남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좋아하는데, 저는 그럴 기력조차 없었어요.
눈 껌뻑이는 시간조차 최대한 줄인 채 보아의 세부적인 근육의 움직임까지 집중해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여러 번 봐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습니다.
take 5번 중에 첫 번째 것과 마지막 것이 제일 좋았는데 뭐가 나갈지 모르겠군요.
춤이 너무 어렵다 보니까 한 번 추고나면 가수의 체력이 정말 LTE 바다에서 배타면서 4G 접속하듯이 쭉쭉 달아지는게 보는 이의 눈에도 실시간으로 느껴집니다.
일단 온리원 춤의 악무가 여성 신체가 표현하기에 무리인 동작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보아는 그게 무리인걸 분명히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사용을 합니다.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던 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여성의 신체가 특정한 춤 기술이나 표현을 사용하기 어려운 일은 남성과 달리 여성은 기본 근량이나 근탄성 순간 근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춤에 있어서 어떠한 동작들은 여자가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물론 몸도 좋고 재능도 좋은 흑누나가 출동하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보아는 이 모든 법칙을 그냥 싹 무시합니다.
보아가 온리원 춤을 추면서 순간적으로 보이는 근속과 근탄성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의 그것과 맞먹습니다.
물론, 여자 기계 체조 선수들은 그런 기술을 노래보다 짧은 시간에 한 번만 소화하고 무대를 내려가지만, 보아는 3분도 넘는 노래에서 계속 끊임없이 그런 기술을 사용하고 녹화도 여러 번 찍고 ...;;
아무리 여러 해 동안 잘 훈련된 여자라도 저렇게 신체 한계를 넘어서는 근육 기술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미세한 근파열과 일시적이고 발작적인 근경련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물론, 전 보아가 아니기 때문에 보아가 실제로 그러한 것에 시달리는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저렇게까지 무리를 하면 신체가 매우 고통스럽게 반응할 확률이 높다는 거 정도는 알지요.
보는 사람은 너무나 은혜로운 무대였지만,
그 무대를 꾸미기 위해서 아티스트가 노력하고 희생하며 무리한 부분의 그 이면을 생각해보면 마냥 즐겁게 웃고 신나게 소리 지르면서 즐길 수 있는 무대는 아니었습니다.
보아가 이 무대를 위해서 자신의 뭘 걸었는지 눈으로 직접 보고나니까, 그냥 아무 말도 못하겠더군요.
온리원에 대해서 모든 게 만족스러운 건 개인적으로도 아니지만 보아가 저 정도까지 무리하면서 고생하는 걸 보니까 그냥 응원하고 싶어지는 마음밖에 남지 않더군요.
기본적으로 냉정하고 비판적인 저조차도 이렇게 만들 정도로 보아의 온리원 춤은 정말 극기의 예술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유노윤호는 보아의 댄스 파트너로 등장합니다.
유노윤호가 등장도 하기 전에 첫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백댄서들이 나오니까, 그게 유노윤호인줄 잘못 안 한 유노윤호의 팬이 ‘오빠!’ 하고 소리를 질렀는데 보아 팬들은 단체로 사태파악이 전혀 안되어 @.@????응?? 이라고 단체로 웅성거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정말 그 일이 벌어지더군요.
전 막상 직접 보니까 유노윤호인지 한 눈에 알아봤는데 주위에서는 다들 못 알아보는 눈치더군요. 좀 놀랬습니다.
이번 컴백이 특이한 점이 루머가 아주 다 맞는다는 점입니다.
유노윤호 루머도 디씨에서 한 번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설마하고 무시하고 넘어갔지만 그 설마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런 합동무대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아 입장에서나 윤호 입장에서나 그림이 너무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서로 좋은 결과로 되는 좋은 듀엣이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보아 팬덤에서나 윤호 팬덤에서나 서로 말이 나오는 건 참 웃기는 일입니다.
왜냐면 이 공연에서 온리원 무대만 감상하고 집에 가버린 제 일반인 친구 말의 표현에 따르면 ‘정말 둘 다 영화보다 더 멋지게 그림이 나왔다’ 라고 하더군요.
일반인 눈에 이렇게 보인다면 서로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유노윤호가 take 5번중 4번동안 보아랑 신체접촉을 계속 하는 건 개인적으로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그렇지만 보아가 순전히 비즈니스로 그 순간을 보내는 게 느껴져서 그 불쾌감을 꾹꾹 눌러보았지만..
take 2,3에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손이 직접적으로 닿는데 저도 모르게 짧은 괴성이 나가더군요.

..
보아팬도 이렇게 나름 기분 나쁜 부분이 있었으니 혹시 이번 일로 신경이 쓰이시는 윤호 팬들이 있으면 뭐 서로 신경 끄고 지나가는 게 맞을 듯싶습니다.
인기 있는 아이돌과 듀엣을 하면 항상 이런 일이 정말 피곤합니다.
무슨 스토커처럼 하루 종일 보아 관련 게시판에서 우리 오빠 나쁜 말 나올까 감시하고 사찰하는 게 보아한테 조차도 막말을 서슴없이 하는 애들도 당당하게 몇 년 동안 활동하는 성향을 보이는 보아 팬덤에서는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이는 일이 되니까요. 제가 그런 예민하신 분들에게 드릴 말씀은 딱 한마디뿐입니다. ‘너네 오빠 완전 멋있게 예쁘게 나왔다! 걱정 말아라.’
그리고 우리는 더운 땡볕에 바깥으로 쫓겨납니다..ㅋ 아 시발..
꼬박 1시간가량을 기다리고 약속시간에 일단 모였는데 바로 들여보내주지도 않고 줄을 다 선 다음에 사람을 밖에서 1시간 정도 추가로 또 붙잡아두고 보아 측 경호원이 임원을 불러서 런웨이식으로 무대가 쪼개져 있으니 나눠서 입장을 하네 뭐네 온갖 난리를 떱니다.. 임원이 무슨 죄인가요..
그 경호원 인간 팬들한테 미안하다는 말은 제대로 안합니다. 그냥 대충 늦어지게 됐다 미안하긴 한데 하면서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변명 쩔..
사람 수백 명을 붙잡아두고 약속시간을 쭉쭉 늘이면 빈말이라도 미안하다고 사과 정중히 하는 건 존나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상식 아닙니까?
경호원만 나무라는 게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스텝이나 경호원이나 시발 개새끼들이 사람을 호구로 보는 태도가 몸에 배었어요 xxx들아.
난 약속시간 1시간만 늦으면 10년사긴 친구도 미안하다는 연락 생까고 집에 들어가는 인간인데 왜 이런 취급 당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왜 아무런 죄 없는 임원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 시발...
한 술 더 떠 그 경호원은 임원한테 진짜 설명도 못해서 서로 의사전달도 정말 느리고.. 아 시발 끼어들어서 대신 설명해주고 싶었을 정도로..
아 시발 말로 하지 말고 종이에 그림이라도 그려오던가 시발.... 그리고 그 사람 무시하는 교만한 눈빛하며 아..
여튼 결국 입장은 아까 하던 대로 그대로 했습니다. 뭐야 30분 동안 설명 듣느라 기다린 우리는 또 뭐 되는 거야 아 시발...
자존심도 매우 센 저는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되나 또 깊은 회의감에 빠집니다. 아 보아를 좋아하는 게 죄지.. 하지만 보아는 진심으로 좋습니다.
집에 갈까 갈등하지만 집에 가면 보아가 슬퍼할 것 같아서 또 버텨봅니다. 그리고 입장을 하고 세트는 바뀌어 있습니다.
세트는 런웨이식으로 있고 모양은 ㅗ 자 모양이었습니다. (정확히는 T를 180도 회전한 모양과 유사합니다.)
공중에 공간에 밴드와 코러스를 넣어두고 밴드를 기준으로 상하좌우에 LED(LCD인가?)대형 스크린으로 3면으로 도배를 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 기호들이 전부다 LED 스크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이라도 찍어오면 설명이 쉬운데..
저는 하지마라는건 못하는 성격이라 사진 한 장 못 찍어와서 죄송합니다..
이 세트로 허리케인 비너스 – 걸스온탑 – 마이네임 – 넘버원을 부릅니다.
허비, 걸온탑, 마이네임은 딱히 편집을 안했고 그냥 길이 조정만 했습니다.
넘버원만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뚜’ 이 부분을 원래 곡은 1회 반복인데 2회 반복 되도록 조정을 했습니다.
아마 팬들이 같이 떼창하는 걸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것 같았고, 팬들은 보아 라이브가 안들릴 정도로 정말 크게 떼창을 하였습니다.
밴드 라이브 공연이라서 모든 노래가 정말 신났고 허리케인 비너스가 생각보다 괜찮은 곡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허비의 재발견 정도

;;
보아도 신났고 우리도 신났고 아주 다 신났습니다.
...라지만 즐거운 시간은 금방 흐르고 또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뭐 또 1시간 30분을 밖에 기다렸죠.
처음 기다릴 때는 욕 밖에 안 나왔는데 이제 2번 기다리다 보니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짜증은 납니다.
그래도 해가지니 아까보다는 훨씬 살만합니다. 무슨 노숙하듯이 보도블럭에 다들 단체로 주르르 걸터앉어있다가 다들 밥을 먹으러 하나 둘 씩 떠납니다.
무기력하게 길들여지는 실험동물이 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근처 홈플러스에서 밥을 먹었는데, 홈플러스에 가니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방이 노란 풍선입니다.
불쌍한 보아팬들.. 우리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살아야합니까? ㅠㅠ
그리고 돌아와서 보아는 발라드를 불렀습니다.
제가 발라드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생략. 다른 분 후기 참조하세요.
보아 노래 정말 잘 불렀고 옷도 예뻤는데 전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어서 제 눈에는 보아 허벅지 밖에 안 보였습니다.
그 날은 보아 하체의 재발견이었습니다. 보아가 하체가 그렇게 예쁘신지 몰랐습니다.
아까 런웨이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도 엉덩이랑 허벅지가 너무 이뻐서 떨리고 부끄러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ㅠ
부끄러워서 보기 싫은데,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 싶은데 보아한테 저의 매의 눈을 들킬까봐 부끄러워 또 못보고
그러다 다시 너무 좋아서 엉덩이 또 보고 이런 제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행동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엉어엉엉엉.. ㅠㅠ
제가 보아 사진 볼 때 보아 얼굴이랑 눈빛이랑 표정밖에 안 보는지라.. 그녀의 다른 소중한 장점들을 여태 놓쳤습니다.
저라는 인간은 참 이렇게 어리석습니다. 반성하겠습니다. 보아야 사랑한다..
딱히 엉덩이랑 허벅지 때문은 아니고 넌 계속 사랑했었는데 이제 너를 사랑한 이유가 한 가지 더 늘었다는 뭐 그런.....................
토크쇼는 보아가 솔직하게 답변해주었습니다.
그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콘서트에 대한 부분이라 그 부분만 자세히 작겠습니다.
보아는 일단 콘서트를 무척이나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고
보아 자신의 의지와 달리 회사에서 콘서트를 시켜주지 않는 게 확실하다는 게 이번일로 증명된 것 같습니다.
보아는 구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콘서트의 규모도 말했는데, 관객과의 호흡이라고 했나 거리라고 했나..
그런 것을 위해서 소규모 쪽을 원한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이 말에서 아마 회사에서는 대규모 콘서트만을 고집하고 대규모 콘서트를 열면 체조경기장은 채워야 되지 않겠냐.. 이런 물량 중심주의 적인 사고방식으로 보아의 한국 콘서트를 막고 있는지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로서는 그러한 예측이 들만 한게,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려면 실질적인 최고 결정권자가 무슨 사고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 보는 게 가장 쉬운데 그 간 수만리씨의 발언을 생각해보면 수만리씨는 일등 콤플렉스가 좀 심각해보입니다.
미국 10등보다 중국 1등이 낫다는 황당한 발언을 신문기사에서 직접 하시기도 하시고..
본인이 콤플렉스를 가지시는 건 타인인 제가 상관을 할 문제가 아니지만 아 시발 그것 때문에 내가 보아 콘서트를 못 본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집니다..
제발 콘서트 열어주시면 안되나요?????????????????????????????????????????
누구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보아의 한국 콘서트를 막고 있는 그 분에게 슬슬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세트 또 치웠는데 이제 화도 안 남 ㅋ 다 포기 ㅋ. 그냥 내가 SBS의 호구임. 인정하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짐 ㅋ.
나무 세트 그 전체적인 각은 참 이뻤는데 상드리에 멀리서보면 너무 별로였음. 차라리 그거 없애는 게 훨씬 본 세트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않았을지.. 뒤에 스크린으로 일본 물의 교회 느낌 살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거기까지 바라는 건 무리였을까.
여튼, 보아는 나무 참 잘 불렀는데 발라드 전 큰 관심 없어서 자세한 설명 패스.
나무 부를 때는 마른 얼음 깔았는데 계속 깔지 보아가 글자 안 보인다고 해서 치워버렸음 멀리서 보면 보아가 천사 같았는데..
제가 성격상 어지간해서는 사람보고 천사 같다는 생각이 절대로 안 들거든요 근데 진짜 천사 같았음..
근데 보아가 그거 치워버리라고 해서 다시 인간이 되심.. ㅋ 헤헤 근데 생각해보니 인간 보아가 더 좋은 것 같음 ㅋㅋㅋ 나랑 같은 인간이니까...
보아가 공중정원 보너스로 불러줬는데 참 고마웠음. 그리고 05년도보다 더 잘 불렀음. 하지만 난 그 노래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 다른 분 후기 참조.
그리고 또 무대 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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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제 웃음밖에 안 나옴..
후기를 적다보니 이때의 멘붕이 폭풍처럼 밀려오네요..
이쯤 되니 오기가 생김............................................................................
그래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내가 어디까지 버티나 보자 시발
앟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딱 이런 상태..........................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더 쉐도우 무대는 너무 좋습니다. 전 온리원 무대보다 쉐도우 무대가 더 좋아요.
근데 카메라 모니터하는 거 보니까 카메라에는 실제로 보는거 1/3의 느낌도 안 납니다..
너무 정신없이 카메라 휙휙 돌아가요.. 참 안타까웠습니다. 방송으로 쉐도우 보시는 분들은
방송보고 느끼는 놀라움의x3배가 우리가 느끼는 놀라움이었습니다.
안무가 격렬하면서도 서정적이며, 안무에 가사의 내용이 잘 섞여서 녹아 들어있는게 너무 좋습니다. 안무에 스토리라인이 있어요.
요즘 사람들 스토리라인 있는 안무 좋아합니다. 이거 후속곡으로 잡으면 뜰 것 같은데 보아가 앞으로 자주 못 보실 것 같다고 해서 좀 충격 먹었습니다.
반응 보고 이거 후속곡으로 하는거 고려해보시면 어떨까요? 옷도 너무 이쁩니다.
그리고 낫오버유는 여성스러운 섹시미를 살린 곡인데 여자 분들이 더 좋아하시더군요.

;;
제 눈에는 더 쉐도우가 더 맘에 들었는데, 전 평생 여자의 마음을 빨리 알아채는 건 포기했기 때문에 왜 여자 분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여성분들의 호응이 참 좋았습니다.
전 낫오버유가 좋았지만 섹시미 때문에 좋은 건 아니었어요. 본인이 작사한 곡도 아닌데 곡의 스토리와 정서를 잘 표현한 보아의 예술성이 참 좋았습니다. 그 밖에 다른 감상은 공개적으로 적을 종류의 것이 아닌 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어휴! 긴 후기가 끝났습니다.
사실 오랜 시간동안 보아랑 한 공간에 있으면서 보아라는 인간에 대해 직감적으로 느꼈던 보아에 대한 제 개인적인 정서적인 감상들이 있는 게 그건 거의 제가 소설 적듯이 길게 적어놓아서 공개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왠지 이게 공개되면 보아가 좀 싫어할 것 같아요.
무대에 대해 서술하는 것은 그나마 다른 분들과 같은 감상을 공유한 공통분모가 있지만 제가 그 무대를 보고 나서 보아라는 한 개인에 대해 느낀 것을 적는 것은 저만의 감상이니까요.
그래도 제가 공개적으로 보아라는 사람에 대해 느꼈던 거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보아는 힘든 상황도 긍정적으로 즐겁게 받아들이려고 절절하게 노력하는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한 생활인이라는 거..
비록 그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거리가 떨어지고 멀어져 있을지 몰라도
그 표류 속에서도 밝게 빛나고 있는 보아의 여리고도 고운 심성이 너무 아름다우면서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보아가 그 표류에서 나와서,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주위에 그런 사람들로 가득차서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권보아 사랑한다. 그리고 너너너너 키 안 작아 보이니까 괜찮아
19시간동안 너가 가장 많이 중복한 단어가 키다 키키키키키 속으로 다 세고 있었다아아아
내가 너 키 드립 들을 때마다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나 내 키에 무척 집착하는데
내 키 좀 떼서 대신 드리고 싶을 정도로 진심.. 마음아프다 키 이야기 그만해 ㅠㅠㅠㅠㅠㅠㅠ
난 니가 86년생이 아니라 86학번이였어도 사랑했을거다.
지금보다 키가 10cm가 작고 몸무게가 30kg이 더 나갔어도 사랑했을거다.
진짜야 넌 지금도 충분히 멋있고 귀엽고 이쁘고 아름다우니 그저 행복하기만 해라! 사랑한다!!
근데 사실 너가 이 글을 안 봤으면 사실 좋겠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 사랑해요!!!! 엉엉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엉어엉
그리고 연애 이야기 Don`t ask don`t tell 하면 안되나요 팬여러분 그리고 우리 보아누나???????????????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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